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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노트

왜 나한테 침을 뱉는 거니... 아기 침 폭탄? 아니, '투레질'의 시작

by 태그베이비(#BABY)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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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아기를 보면, 전생에 '게'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입에  거품(?)을 물고 살아요. 전보다 확실히 입을 자주 오물오물하고, 침도 많이 흘리고 있어요. 이 시기쯤 다른 아기들을 보니 '투레질'을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엔 그게 뭔가 생소했는데, 아기가 입술을 부르르 떨며 침을 튀기는 행동이었어요.

 

 음... 한두 번이야 귀엽겠지만, 이게 반복되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아요. 게다가 곧 이유식도 시작해야 하는데, 왠지 투레질로 난리가 날 것 같은 예감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의 '투레질'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왜 하는 건지, 그리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까지 함께 준비해 봤어요.

 

 우리 아기의 투레질 데뷔,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면 훨씬 여유롭게 웃어넘길 수 있을 거예요!


1. 아기 '투레질'이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투레질은 아기가 입을 오므리고 혀를 내밀어 침을 뿜거나 거품을 내는 행동 말해요. 보통 생후 4~6개월쯤 시작해서 돌 무렵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이건 아기가 성장하면서 주변 근육을 발달시키고 구강 감각을 탐색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 하나예요.


2. 투레질, 왜 하는 걸까요?

 1) 구강 근육 훈련

 아기가 나중에 말을 하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필요한 주변 근육들을 열심히 단련하고 있어요. 마치 헬스장에서 운동하듯 입으로 근육 운동을 하는 거죠. "내 입이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하고 스스로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2) 소리 탐색과 소통 연습

 "어? 이렇게 하면 이런 소리가 나네?" 아기는 투레질을 통해 다양한 소리를 탐색하고 자신만의 소리를 개발하고 있어요. 부모님이 반응해주면 "아, 이렇게 하면 엄마 아빠가 좋아하네!" 하고 배우면서 소통 연습도 하는 거죠. 투레질은 옹알이와 언어 발달의 중요한 시작점이에요.

 3) 오감 발달과 세상 탐험

 입술과 혀의 움직임, 침의 질감, 소리의 진동까지! 아기는 투레질을 하면서 온몸으로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고 있어요. 이러한 경험들은 아기의 오감 발달에 도움이 돼요.


3. 투레질, 이렇게 도와주세요!

 1) 생후 4~6개월: 투레질 데뷔

  • "우와! 재미있는 소리다!" 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 아기가 내는 소리를 같은 소리로 따라 해주면 더 좋아해요.
  • 침은 부드러운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세요.
  • 베이비 로션으로 가볍게 보습하여 침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 특히 목 주변에 침이 고여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주세요.
  • 턱받이는 필수템! 충분히 준비해서 수시로 교체해 주세요.

 2) 생후 6개월 이후: 이유식과의 전쟁(?)

  • 긍정적인 언어 사용하기: “안돼, 뱉지 마!” 대신 “입에서 재미있는 소리가 나네!”처럼 부드럽게 표현하는 게 좋아요.
  • 꾸짖지 않기: 투레질하며 음식을 뱉어도 혼내지 말고 차분히 반응해 주세요. 꾸짖으면 아기가 더 재밌어할 수 있어요.
  • 소량씩 천천히 먹이기: 한 숟가락에 너무 많은 양을 주면 다 튀어나오기 쉬워요. 적은 양으로 나눠 천천히 먹이는 게 좋아요.
  • 배부름 신호 살피기: 아기가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꼭 다물면 “그만 먹고 싶다”는 뜻이에요. 이때는 미련 갖지 말고 멈춰 주세요.
  • 분위기 전환하기: 아기가 투레질을 시작하면 이유식을 잠시 멈추고, 노래나 장난감으로 주의를 다른 곳으로 옮겨 주세요.
# 이유식 중 투레질, 왜 생길까?

- 발달 과정: 입술, 혀, 호흡 등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라 먹던 음식이 같이 튀어나올 수 있어요.
- 재미 요소: 음식이 튀는 반응이 신기하고 재밌어서 반복할 수 있어요.
- 배부름 신호: 이미 배가 부른데 입에 음식이 들어오니 장난처럼 뱉을 수도 있어요.

4. 투레질, 이럴 땐 꼭 확인하세요.

  • 음식을 삼킬 때마다 사레가 자주 들리는 경우
  • 이유식을 대부분 뱉어내고 삼키지 않는 경우
  • 체중 증가가 더딘 경우
  • 먹을 때 숨이 차거나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는 경우
  • 생후 9~10개월이 지나도 투레질이 유난히 심한 경우
# 투레질의 대부분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지만, 위와 같은 경우가 반복된다면 발달 지연이나 아기의 건강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어요. 이럴 땐 병원에 한 번 확인해 보시면 부모님 마음도 훨씬 편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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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기 침 폭탄? 아니, 투레질도 워터밤처럼 한때만 즐길 수 있어요.

 투레질하면서 뿜어내는 아기 침 폭탄, 지금은 번거롭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침 폭탄도 기한이 있다는 사실! 마치 짧지만 찐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밤처럼, 아기의 투레질 시기도 정말 짧고 소중한 시간이에요. 그 시간이 흐르면 이 모든 것이 그리운 추억이 될 거예요. 혹시나 "그때 그 침 폭탄이 오히려 그립네...ㅎㅎ" 하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이 또한 부모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우리 아기 열심히 크고 있구나~" 하며 여유 있게 바라봐 주는 마음 말이에요. 오늘도 아기의 침을 닦다가 지쳤다면, 잠시 멈추고 우리 아기의 얼굴을 보세요. 정말 사랑스럽게 노력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럼 우리 아기의 투레질, 마음껏 즐기실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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