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아기와 특별한 수영장 데이트를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바로 물노리베이비 일산벨라시타점입니다. 사실 요즘 집에서 아기랑 몇 번 물놀이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웃으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이번엔 집이 아닌 좀 더 넓은 곳에서 수영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그래서 집 근처 아기 수영장을 검색해 봤는데, 의외로 영유아 전용 수영시설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중에서 부천에서 비교적 가까우면서 이동하기에도 무리 없는 물노리베이비 일산벨라시타점으로 결정했어요.
참고로 물노리베이비는 현재 일산점과 동탄점, 이렇게 두 군데에서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아요.
마침 방문했을 때 가을나들이 이벤트로 3회 이상 정기권을 구매하면 뉴발란스 아기 운동화를 선물로 주고 있더라고요. 정기권 유효기간(4개월)이 생각보다 짧아서 살짝 고민되긴 했지만, 그래도 3회 정도는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정기권으로 결제했어요! 우리 아기 운동화는 핑크로 받았어요. 그 외 요금제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물노리베이비는 아기 수영만 하는 곳이 아니라, 수영 전후로 아기랑 함께 놀 수 있는 공간도 잘 갖춰져 있었어요. 점퍼루나 쏘서 같은 장난감부터 다양한 놀거리가 많아 아기랑 충분히 놀아주기 좋았어요. 한쪽에는 부모가 앉아 쉴 수 있는 빈백과 안마의자도 있었는데, 아기를 계속 봐야 하니 사실상 그림의 떡이었습니다ㅎㅎ
저희는 오후 4시 30분 타임으로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어요. 수영만 하고 바로 집에 오는 것보다 미리 가서 아기랑 놀다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예약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놀이 공간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수영 전에 아기 밥을 든든하게 먹이고 소화까지 시켜놓으면 훨씬 편안하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준비했어요. 확실히 아기가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으니까 더 잘 놀더라고요.
시간이 되면 물놀이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와서 부모들이 순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저희는 집에서 수영복을 가져갔지만 막상 보니 물노리베이비에서 제공하는 수영복이 훨씬 편할 것 같아 그걸 입혔어요. 사이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아기 체형에 맞게 골라 입힐 수 있어요. 저희 아기는 살짝(?) 자이언트 베이비라 큰 사이즈로 부탁드렸어요ㅎㅎ
처음에는 보호자에게 앞치마까지 줄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물이 꽤 많이 튀더라고요. 집에서 물놀이를 하려고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야 하는데, 이곳은 아기가 놀기 딱 좋은 환경으로 모든 준비가 되어 있어 정말 편하고 좋았어요. 게다가 물놀이에 필요한 아이템(튜브, 장난감 등)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아기가 더 즐겁게 놀 수 있었어요.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같은 타임에 물놀이를 하는 다른 아기가 계속 울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 아기가 물이 무서웠던 건지, 물놀이가 싫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가 조금 달래주면 좋았을 텐데 계속 물놀이를 시키더라고요. 물론 혼자만 쓰는 공간이 아니니 어느 정도 이해하려 했지만 1시간 내내 울음소리가 이어지다 보니 솔직히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기가 즐겁게 노는 모습 덕분에 1시간 동안 충분히 힐링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기 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보는 내내 흐뭇하기도 하고, 예쁘게 찍히는 사진까지 남으니 더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아기 물놀이에 관심이 있는 부모님께는 물노리베이비 적극 추천드려요! 참고로, 오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내부 새단장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새단장을 마치고 나면 다시 아기와 함께 놀러 가볼 생각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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