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하는 서울식물원 나들이 가이드

 

 아기와 함께 외출할 때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건 바로 “어디로 가야 할까?”일 거예요. 카페는 생각보다 금방 끝나고, 백화점은 북적여서 피곤하고, 공원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죠.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곳이 바로 서울식물원이에요. 마침 할머니도 우리 아기랑 같이 놀러 가고 싶어 하셔서 가족 모두 함께 다녀오기로 했어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실내 온실과 야외 호수원을 모두 갖추고 있어 아기랑 유모차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실내외 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 계절이나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아기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부모님에게는 여유와 힐링을 선물해 주는 최적의 나들이 장소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은 제가 다녀온 서울식물원을 소개하면서 아기랑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공간과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 그리고 가족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 스폿까지 함께 알려 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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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식물원은 어떤 곳일까?

 서울식물원은 2018년 임시 개방 후 2019년 5월 1일 정식 개원한 서울 최초의 대형 식물원이에요. 서울시가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녹지 공간'을 목표로 조성했어요. 2027년까지 식물 자체 연구 및 증식, 국내·외 교환과 기증 등을 통해 식물 8천 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어요.

• 콘셉트: 도시 속 보타닉파크 (Botanic Park)
  → 식물만 구경하는 ‘온실’이 아니라 공원 + 호수 + 정원 + 문화 공간이 모두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죠.
• 면적: 50만 4,000㎡ (15만 2,460평) - 축구장 약 70배 크기
• 구성: 열린숲, 주제원 (온실 - 지중해관 · 열대관),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
• 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개인 기준)
           * 6세 미만 영유아는 무료입장 대상이에요!
• 운영: 평시 (3~10월) 09:30~18:00 (17:00 입장 마감) / 동절기 (11~2월) 09:30~17:00 (16:00 입장 마감)
           * 주제원 - 매주 월요일 휴관 /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 연중무휴
• 홈페이지: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main.do

서울식물원

출처: 서울식물원 가이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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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식물원, 구역별로 이렇게 생겼어요!

  ✅ 열린숲

• 서울식물원의 입구이자 방문자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
• 주요 시설: 초지원(잔디마당), 방문자센터, 숲문화학교, LG 아트센터

  ✅ 주제원

• 한국의 식물과 식물 문화를 보여주는 주제정원과 열대 · 지중해 도시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된 공간
• 주요 시설: 주제정원, 온실, 식물문화센터, 식물연구소, 어린이정원학교, 마곡문화관

- 온실: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 모양 온실, 면적 7,602㎡, 직경 100m 원형에 높이 최대 25m로, 열대와 지중해에 위치한 12개 도시 식물 1,000여 종이 전시되어 각 기후대의 특색 있는 식물과 식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 식물문화센터: 씨앗도서관, 식물전문도서관, 정원지원시설, 편의시설(카페, 편의점, 푸드코트 등)이 있어요.

  ✅ 호수원

• 호수 주변 산책길과 관람데크가 조성된 공간
• 주요 시설: 수변가로, 아이리스원

  ✅ 습지원

•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자연천 환경이 보전되어 생물종다양성이 실현되는 공간
• 주요 시설: 전망데크, 한강연결보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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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랑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공간 + 포토 스폿

  ✅ 온실(열대관 · 지중해관)

• 온실에는 열대기후에 속한 4개 도시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열대관과 지중해 기후에 속한 8개 도시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지중해관이 있어요.
• 사계절 내내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아기와 함께 실내 산책하기에 최적이에요.
• 열대관에 8m 높이의 스카이워크가 있어 키가 큰 열대식물의 잎과 열매를 가까에서 관찰할 수 있어요.
• 포토 스폿📸: 스카이워크(유리돔 천장 배경), 열대관의 열기구, 지중해관의 유럽풍 정원

  ✅ 호수원

• 호수계단에 앉아 식물원을 조망하거나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에요.
• 사계절 산책로가 아름답고, 유모차를 밀며 걷기에 편리해요.
• 호수 주변에서 다양한 조류와 곤충까지 관찰 가능해요.
• 포토 스폿📸: 호수 다리 위, 아이리스원

  ✅ 야외 주제정원

• 한국 자생식물로 우리나라 전통 정원부터 현대적 디자인 정원까지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어요.
• 바람의 정원, 추억의 정원, 정원사의 정원 등 여덟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 있어 방문 시기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 포토 스폿📸: 주제정원 입구의 꽃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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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

  ✔️ 유모차와 아기띠, 둘 다 챙겨가세요! 동선이 완만해 유모차로 전 구역 이동이 가능하지만, 포토 스폿이 다양해 촬영 시에는 아기띠가 더 예쁘게 나올 수 있어요.

  ✔️ 유모차 대여가 가능해요! 6개월 이후 아기들이 탈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라 아직 앉지 못하는 아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모차를 가져오는 것이 좋아요.

- 유모차 대여 위치: 열린숲(방문자센터 1층), 주제원(식물문화센터 지하 1층 안내데스크) * 신분증 지참 필수!

 

  ✔️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을 추천해요! 주말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어요.

  ✔️ 주차는 식물원 입구와 가까운 서울식물원 주차장, 주말 만석일 땐 제2주차장을 추천해요!

 

  ✔️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해요! 서울식물원은 9호선 ·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연결되어 있어요.

  ✔️ 수유와 기저귀 교환이 가능한 아기쉼터 위치를 알아두세요!

- 아기쉼터 위치: 열린숲(방문자센터 1층), 주제원(식물문화센터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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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속에서 아기와 함께한 하루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끼며 아기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서울식물원'

 저희 가족도 다녀와 보니 유모차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아기쉼터,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까지 잘 갖춰져 있어 부모 입장에서도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계절에 맞춰 준비물만 챙기면 사계절 내내 실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 날씨 걱정 없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여러분도 서울식물원에서 아기와 함께 자연 속 산책을 즐기면서, 소소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아기의 웃음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